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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소사뉴타운 승인..뉴타운사업 본격화

박성호 기자I 2009.03.12 16:56:37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서 조건부 가결
도, "공공시설 비용분담 및 이주대책 마련하라"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기도가 부천 소사뉴타운 계획안을 승인함으로써 경기 뉴타운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제4회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부천시 소사본동, 괴안동, 심곡본동 일원의 `부천시 소사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사재정비촉진지구 249만7432㎡ 부지에는 총 3만5782가구(임대 7203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분양아파트 중 60㎡ 이하 7428가구, 60~85㎡ 1만590가구, 85㎡ 초과 814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아파트는 40㎡이하 2422가구 40~60㎡ 이하 2595가구, 60~85㎡ 423가구, 85㎡ 초과 400가구가 지어진다.

부천 소사지구는 2007년 3월12일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됐으며 작년 9월 부천시에서 촉진계획을 수립했다. 총 28개 사업구역으로 구성돼 있어 촉진구역이 18곳, 존치정비구역 7곳, 존치관리구역(재건축사업 3곳) 등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소사지구는 `걷고싶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라는 컨셉트로 가급적 기존도로를 존치하고 보행자도로를 많이 배치했으며 5개 생활권을 설정, 생활권별로 문화복지센터와 공공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균등하게 배치했다.

위원회는 ▲소사지구 내 기반시설 건립시 공공이 부담할 것 ▲기반시설 설계완료시 사업협의회에서 분담계획을 수립할 것 ▲이주 시기 사업시행인가를 조절해 순환개발할 것 등을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도는 향후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결과로 제시된 심의조건 등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받아 빠른 시일 내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소사지구는 경기 뉴타운의 선두주자로 현재 진행 중인 타지구의 모델이 되는만큼 이주 문제, 공공시설 비용분담 문제 등을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경기 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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