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박물관, 개관 9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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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5.05.27 15:33:45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은 개관 9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전통 복식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전 ‘옷(衣), 시간을 입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전통 의복과 장신구 200여점을 선보인다.

이화여대 박물관 특별전 주요 작품 원삼(조선19세기). (자료 제공=이화여대)
전시는 총 5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왕실과 상류층의 비단 복식을 소개하며, 조복·제복·포(袍) 등 다양한 복식의 직조 기술과 시대적 특징을 보여준다. 2실은 완산최씨 저고리, 어린이 옷, 자수 노리개, 흉배 등을 통해 여성 복식의 문양과 재료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3실에서는 모시·삼베·무명 등 전통 여름 직물을 통해 섬세한 계절의 미감을 조명한다.

4실은 1950년대 이후 전통 복식의 현대적 변화를 다룬다. 염색·섬유 기술 발전, 대중문화 확산 등 사회 변화에 따른 한복의 색감과 형태를 소개하며, 이화여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한복도 함께 전시된다. 5실은 고전 영화와 사진 자료를 통해 근대기 한복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이 시기 한복은 실용성과 현대적 감각을 반영하며 당시 미적 인식과 시대 분위기를 보여주는 시각 자료로 기능한다.

전시장 내에는 조선시대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이 몰입감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화여대박물관 홈페이지나 유선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화여대는 1955년 국내 최초로 의류직물학과에서 한국복식사 강의를 개설한 이래, 1960년대 초부터 전통 복식 유물 수집을 본격화했다. 이화여대박물관은 가정과학대학 소장품과 기증 유물을 바탕으로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전통 복식을 꾸준히 수집·소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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