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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방문은 내년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산업안전보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중대재해 지역별 집중관리 특별회의를 주재하고, 13일에는 여수 화학산업단지 사업주 간담회에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양으로 이동해 건설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중대재해 지역별 집중관리 특별회의에서 중대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또 그는 “3분기(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51명 감소했지만, 전년보다 산업재해 사망자가 증가한 지역의 경우 더 촘촘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2024년에는 중대재해 감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사업장 감독계획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의 비중을 좀 더 늘리는 한편, 지방관서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감독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감독계획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확인감독도 철저히 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건설‧화학 등 고위험업종은 규모별로 차등화해 예방감독과 컨설팅, 기술지원‧지도를 통해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대유위니아 노‧사 및 협력업체 간담회에 이어 대유위니아의 임금체불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하면서 이 장관은 “산업재해뿐만 아니라 임금체불도 근로자의 생활을 위협하는 문제인 만큼 지방관서에서 신속‧정확한 대응을 통해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