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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 CEO에게 골든 비자를 처음 수여했다고 밝혔다. 실미 카림 인도네시아 이민청장은 “올트먼이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혜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10년 비자를 발급했다”며 “올트먼 CEO가 인도네시아 AI 개발 및 사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골든 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 개인·기업 투자자 유치를 독려하기 위해 도입된 비자 제도다. 정부는 투자 금액에 따라 5~10년의 거주 허가 등 혜택을 보장한다. 투자자가 인도네시아에 250만달러(약 33억 2450만원) 상당의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5년 거주, 500만달러(약 66억 4900만원)를 투자할 경우엔 10년 거주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회사 설립 계획이 없는 외국인 투자자가 현지 국채나 공기업 주식, 예금, 저축계좌 등에 투자할 경우 마찬가지로 금액에 따라 5~10년의 체류 혜택을 제공하는 비자 등이 존재한다. 올트먼 CEO는 골든 비자 시행 일주일만에 1호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올트먼 CEO가 받은 비자는 10년 거주가 가능한 골든 비자다. 올트먼 CEO는 체류 혜택에 더불어 간편한 입·출국 수속을 받게 되고 공항에서 우선 보안 검색을 받게 된다. 실미 카림 청장은 올트먼 CEO가 인도네시아에 얼마를 투자했는지 구체적 투자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올트먼 CEO는 지난 5~6월 서울은 물론 미국 워싱턴 DC,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17개국을 방문하면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