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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서구는 최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행정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미래는우리손안에가 주최하고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서구는 악취·미세먼지 저감,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의 성과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많은 서구는 수년간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악취 모니터링, 실태조사, 규제 조치 등을 했다. 이에 2018년 1842건 발생한 악취민원이 지난해에는 606건(32.8%)으로 줄었다.
또 대형공사장 실시간 사물인터넷(IoT)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발전소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6개 업체의 자발적 감축 협력,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로드단 운영 등을 통해 2019년부터 2년간 미세먼지(PM 10) 농도를 9.4% 줄였다.
자원 재활용을 위해서는 공유용기센터 운영,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센터(서로이음가게) 6곳으로 확대, 커피박 재활용 사업, 음식물폐기물 대형감량기 설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고 2021년 재활용품 수거량을 2018년 대비 82% 늘리는 성과를 냈다.
서구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가좌동에서 수소충전소 운영을 처음 시작했고 올 6월 오류동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수소충전소 2호점을 개소했다. 이어 2025년까지 5개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노력해 서구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1등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