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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짜 차량용 경유’ 500만ℓ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붉은색을 띤 고유황 성분의 선박용 경유를 1ℓ당 400원에 약 150만ℓ를 불법으로 사들이고, 탈색 과정을 거쳐 붉은 색소를 빼고 노란색 정상 경유처럼 보이게 했다. 이후 이들은 정상 경유와 비율을 교묘하게 섞어 500만ℓ상당의 차량용 가짜 경유를 만들었다.
이들은 제조한 ‘가짜 차량용 경유’를 전국 주유소 21개소(대구, 경북, 충남, 충북, 전북, 경기 지역 등)와 공모해 약 1400원에 판매하고 15억 상당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일당은 공급·알선·유통·판매 등 점조직을 만들어 단계마다 상호 신분을 감춰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단속망을 피했다.
경찰은 압수한 13만ℓ는 폐기처분했지만, 불특정 다수가 이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용 경유에는 정상 경유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황 성분이 포함돼 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석유 제품 판매 사범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경각심을 주고 불법 유통을 차단하겠다”며 “한국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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