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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후보는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남성이 던진 계란은 거리가 떨어져 있었던 탓에 비닐하우스 및 인근 바닥에 떨어졌고, 이 후보가 직접 맞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경호원과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깨지면서 튄 계란 파편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압당한 남성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노동자 할머니가 숨지신 것을 아느냐”라고 오열했다. 또 계란을 던진 이유에 대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사드를 안 빼주셨다”라며 “어째서 사드를 없애지 않느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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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민 입장에선 중앙 정치인이 왔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해 못 할 바 아니어서 잘 조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로 피해 인원 3명 모두 처벌 불원의사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계란 테러 소동 이후 농가로 들어가 행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이 후보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앞선 소동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