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은 대중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음성복원, 페이스 에디팅, 홀로그램 등 AI기술로 재현한 내용의 특집 음악방송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9일 방송에서 그룹 거북이의 멤버인 고(故) 터틀맨(임성훈) 얼굴을 AI기반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재현해 냈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융합연구소는 고 터틀맨의 과거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토대로 AI 얼굴 학습을 진행했다. 일상 모습부터 무대 위에서 지은 표정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통해 고 터틀맨의 얼굴을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기술 중 하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기술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DT융합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얼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통한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했고, 얼굴 합성 자동 최적화 기술로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표정들을 만들어 냈다.
고 터틀맨과 함께 무대에 오른 거북이 멤버 지이는 “무대를 보니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고 터틀맨의 형 임준환은 “동생의 살아 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무대에 뛰어 오를 뻔 했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 발전 뿐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추억을 만들수 있는 휴머니즘이 있다”며 “Mnet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