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에서는 도시재생뉴딜 등 기존 추진 중인 사업지 내 노후 공공건축물 및 철도역사 등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지원 사업대상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 및 ‘설계컨설팅’으로 구분해 총 25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후건축물 현황평가는 전문가 그룹이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실내 환경, 안전요소를 측정·분석해 건물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고, 설계컨설팅은 노후건축물 현황평가 결과에 따라 성능개선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던 강동구청은 냉·난방비를 연 1억9400억원 절약하는 등 에너지효율 변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공모신청은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토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관련내용을 작성한 후 LH(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관계자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각 1회씩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연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신축 건축물 외에도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모범사례 및 지침을 수립해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사업이 민간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