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에 암호화폐 결제 도입..APM 코인 프로젝트

이재운 기자I 2019.03.12 11:23:3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대문 시장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도입이 추진된다.

12일 동대문 쇼핑몰인 APM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APM Coi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혜택 마련에 집중한 프로젝트다. 소비자와 점주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화폐(암호화폐) 도입을 결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로 사용자 접근성을 개선·향상시킬 계획이다.

APM의 블록체인 결제 암호화폐는 APM 캐시(Cash)라는 스테이블(일정 가치 유지) 토큰과 APM 코인(Coin)이라는 리스팅(상장거래) 토큰으로 이루어져 있다. APM 캐시는 APM 코인과 호환해 쓸 수 있어 리스팅 토큰과 스테이블 토큰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APM캐시는 마일리지 적립과 배포에 활용한다.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는 약관 및 지급률을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았고, 노드가 하나로 구성돼 전산 장애에 취약한 경우도 많았다. 이와 달리 블록체인 기반 APM캐시는 블록체인 상 마일리지를 관리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동대문 상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경제 모델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춘다.

APM 모바일 앱 이용자는 APM코인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 APM VIP 라운지 이용 등 내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제휴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맹점은 예치금으로 APM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

APM 관계자는 “APM 코인 프로젝트는 APM에 입점한 1300여개의 브랜드와 AP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00명,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명이라는 숫자에 힘입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대문 APM은 방문자의 80%가 중국 고객이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APM 쇼핑몰 전경. AP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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