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로드먼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5년 전 북한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가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고 해서 미국 측에 전달했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인 로드먼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방북 뒤 미국으로 돌아와 많은 협박에 시달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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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친구인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으로, 그동안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을 모두가 확인한 셈이다.
앞서 이날 새벽 로드먼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드먼은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 친분을 쌓았다. 지난해 6월 방북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 측에 선물했다.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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