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버스 비리' 참고인 조사 앞둔 전 서울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보영 기자I 2017.06.02 14:30:4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일 오전 한강공원 인근 나무에 목 매 숨진 채 발견
7일 불법 개조 버스 비리 관련 참고인 조사 앞둬
유족들 "20년 동안 지병 앓아 힘들어했다"
警 "CCTV 분석 중…타살 혐의점 발견 못 해"

서울 동작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보영 이슬기 기자] 서울 시내버스 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전 서울시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동작구 흑석역 근처 한강공원 진입로에서 전 서울시 공무원 정모(62)씨가 나일론 재질 끈을 이용해 나무에 목을 매달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한강공원으로 운동을 나가던 중이던 한 시민이 정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정씨의 휴대폰에 ‘몸이 좋지 않다. 화장해서 한강에 뿌려달라’는 내용으로 가족들에게 보내려던 임시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

한편 정씨는 오는 7일 서울 시내버스 운송업체가 자동차종합정비업 등록 없이 천연가스(CNG)와 휘발유를 겸용할 수 있게 버스를 불법 개조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3월 31일 서울시청 4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 “정씨가 20년 넘게 앓아온 지병이 있어서 평소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서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사 중이고 여러 정황상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며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보아 경찰 조사를 앞둔 부담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