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닷새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다만 코스피 하락률(-1.74%)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2%(2.35포인트) 내린 558.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부담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32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은 29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2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많았다.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금속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일반전기전자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 정보기기 섬유의류 비금속 금융 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1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약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소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백신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제일바이오(052670)와 이-글 벳(04496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중앙백신(072020) 대한뉴팜(054670)도 강세 마감했다.
중국기업주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올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 호재가 됐다. 차이나하오란(900090) 완리(90018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씨케이에이치(900120) 웨이포트(900130)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네오아레나(037340)는 신작 기대감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네오아레나는 5%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연이정보통신(090740)은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녹십자셀(031390)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3%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보타바이오(026260)가 유상증자 검토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257만주, 거래대금은 2조5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620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동문파트너즈등에서 투자받아
☞다음카카오, 유치원 스마트 알림 앱 '키즈노트' 인수
☞[특징주]다음카카오, 나흘째 강세…광고매출·핀테크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