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용광로)가 세계 최대규모로 재탄생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02년부터 10년 8개월 간 쉼없이 쇳물을 생산해온 광양제철소 1고로가 ‘2대기’ 수명을 다해 19일부터 6월17일까지 119일 간 ‘3대기’ 개수공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987년 4월 첫 출선을 시작한 광양 1고로는 2002년 6월 2대기 개수공사를 완료하고 가동해 오면서 지금까지 총 7745만t의 쇳물을 생산했다.
포스코는 이번 3대기 개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내용적이 최초 3800㎡에서 6000㎡으로 생산량이 58%가량 늘어나 세계 최초 최대 규모를 갖춘 고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에서 5000㎡ 이상 대형고로는 21개로 현재는 중국 사강그룹의 1고로가 5800㎡으로 가장 크다. 뒤를 이어 일본 오이타 1·2고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4고로와 광양제철소 4고로는 각각 4위와 8위다.
광양 1고로는 수증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무증기수재설비를 갖추고 에너지 회수율 향상, 전략사용량 절감, 용수절감 시설 등을 도입해 친환경 고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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