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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中, 대륙의 `우량아`

성문재 기자I 2010.08.25 18:59:05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중국에서 모유를 먹고 자란 초우량아가 화제입니다. 태어난 지 열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식욕 때문에 몸무게가 6살 아이와 맞먹는다고 하는데요, 의사들은 급기야 아기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권했습니다.

 
                  
 
중국에서 이제 겨우 열 달이 된 아기의 몸무게가 20kg에 달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후난지역에서 태어난 시아우 레이의 몸무게는 일반적인 여섯 살 아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시아우 레이도 태어날 당시에는 3.5kg으로 평균 유아의 몸무게 보다 조금 더 많이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식욕이 한 달 만에 몸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했고, 이제는 또래 아이들보다 두 배나 큰 몸집을 갖게 됐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끌어안기 힘들 정도입니다.

안을 때 마다 무거운 무게 때문에 10분 간격으로 쉬어야한다고 합니다.

큰 몸집 때문에 이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의 이름을 본 딴 `미쉐린 베이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는 다른 음식이 아닌 모유를 먹이고 있기 때문에 아들의 상태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뷰)청 칭유/어머니
전 모유를 먹입니다. 절대로 호르몬이 포함돼있을지도 모르는 우유파우더 같은 것은 먹이지 않아요. 따라서 아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걱정하지 않죠.

최근 시아우 레이는 지역의 한 아동병원에서 몸무게가 이토록 불어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조차도 아이의 몸무게에 놀랐습니다.

(인터뷰)리 시앙양/간호사
열 달된 아이들은 대게 8kg정도 나가요. 그리고 이 저울위에 올라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아기는 너무 커서 몸무게를 재기도 힘드네요. 어제 이 저울로 이 아기의 몸무게를 재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의사들은 아기의 몸무게가 심장과 혈압에 문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다이어트에 들어갈 것으로 권고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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