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달 15년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 537만채보다 감소한 465만채를 예상했었지만, 실제 감소폭은 예상보다 더 컸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0.7% 상승한 18만260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의 수는 2.5% 늘어난 398만채로 집계됐다. 현재의 판매 속도로는 이들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12.5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택 판매는 주택 구입자에 대한 최대 8000달러 세제 혜택으로 인해 올해 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이 종료된 이후 주택지표는 계속해서 악화됐다.
스코트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부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