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12일 국채선물이 장중내내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에 가담하며 상승의 촉매를 제공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11틱 오른 109.9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6006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18계약 순매수, 은행은 3048계약 순매도했다.
지표 금리는 하락했다. 기준 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과 비교해 2bp 하락한 4.41%를, 5년물 4-2호는 2bp 떨어진 4.78%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1bp 내린 3.37%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3.30% 상승한 817.09포인트를 기록했다.
"떨어지지 않으면 오른다"로 요약이 가능한 장세였다. 초반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국채선물은 오후까지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횡보를 거듭했다.
하지만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고 막판까지 내달려 결국 장중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우호적인 수급 여건, 한-미 금리 디커플링과 같은 재료들이 여전히 시장에 상존하고 있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심리적인 요인에 보다 무게를 두며 기술적 분석에 의한 방향성 찾기에 고심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최근 외국인들은 전장매도, 후장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날도 그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는 초반 매도를 통해 이익실현과 포지션 부담을 덜고 후반 매수를 통해 가격을 지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