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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만 입는 여름은 옛말…크로셰·플리츠도 출근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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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7.08 08:29:41

LF 헤지스, 플리츠·크로셰 등 여름 소재 확장
린넨 셔츠 인기 속 시어서커 셔츠 등도 매출↑
휴양지 패션 소재, 일상복·오피스룩으로 확장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여름철 대표 소재인 린넨을 넘어 크로셰, 플리츠, 시어서커 등 다양한 소재가 일상복과 출근룩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여름 패션도 단순한 냉감 기능을 넘어 소재와 패턴을 앞세운 스타일 중심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헤지스여성 서머 크루즈 컬렉션 스타일링 AI룩북 (사진=LF)
헤지스여성 서머 크루즈 컬렉션 스타일링 AI룩북 (사진=LF)
생활문화기업 LF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올여름 린넨을 비롯해 플리츠, 크로셰, 자수, 보태니컬 패턴 등을 적용한 여름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격식을 갖추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캐주얼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달 헤지스남성의 린넨 셔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헤지스여성의 린넨 크롭 반팔 셔츠 매출은 196%, 린넨 혼방 데님 버뮤다 팬츠는 104% 신장했다.

헤지스남성은 냉감 기능성 소재와 시어서커, 린넨 혼방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시어서커 반팔 티셔츠는 지난 5월 초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며 3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여름 특화 라인인 ‘헤지스 웨이브’에서는 최근 ‘플리츠 에디션’을 선보였다. 가볍고 구김이 적은 플리츠 소재를 활용한 재킷, 팬츠 셋업, 셔츠 등으로 구성했다. 여름철에도 격식 있는 셋업을 찾는 남성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여성복에서도 소재 다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헤지스여성은 ‘서머 크루즈’ 컬렉션을 통해 린넨과 크로셰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리조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보태니컬 프린트 원피스와 스커트 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구성해 휴양지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크로셰는 성긴 짜임 특유의 통기성과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휴양지 니트웨어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가디건과 베스트 등으로 확장되며 여름철 경량 아우터로 활용되고 있다. 리조트웨어와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크로셰 역시 도심에서 입는 여름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여름 시즌에 그치지 않고 간절기 제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헤지스는 가을 초입에 입기 좋은 경량 셔켓 시리즈 ‘에어리 소프트 셔켓’을 출시하며 여름 소재의 활용 범위를 가을·겨울(FW) 브릿지 시즌까지 넓혔다.

LF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여름 패션 역시 더욱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FW 브릿지 시즌까지 이어지며 계절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스타일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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