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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100.87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미국 6월 고용보고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짚었다.
간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6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 고용시장을 제외할 경우 1976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2%로 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나 구직 포기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와 경제활동인구 규모가 동시에 줄면서 실업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6월 한 달간 경제활동인구는 72만명 급감했고, 실업자와 구직을 포기한 이들을 포함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 2000명 늘었다.
달러 약세 전환과 더불어 이날 미국 휴장을 앞두고 일본 재무성의 레벨 다운성 기습 개입 가능성도 환율 하락의 긍정적인 재료다. 미국 휴장과 더불어 주말을 앞둔 만큼 시장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이에 이날 환율은 하방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53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급적으로는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 매도가 환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옵션시장에서 원·달러 상승 베팅도 청산되며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막판 역송금 물량과 수입업체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미국고용 부진이 연준 인상 베팅을 축소시키고 약달러로 이어지는 베이스 시나리오를 제시한 만큼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인플레 부담 완화, 고용둔화 언급이 확인될 경우 환율 낙폭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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