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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또 연중 최고치…美 기술주 '훈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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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7.10 09:07:35

장중 0.43% 올라…고점 갈아 치워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에 반도체 강세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실적 시즌 도래…차별화 장세 지속 전망"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기술주 훈풍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0.38% 오른 3145.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0.43% 오른 3147.06을 찍으며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낟.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2만 611.34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 역시 0.6% 상승한 6263.26으로 장을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오른 4만 4458.30에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8개국 추가 관세 서한 발송 등 상호 관세 부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첫 시가총액 4조 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별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거나 정책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는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2억원, 584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하락우위다. 제약과 전기·전자가 1%대 오르고 있고, 제조, 통신, 비금속, 화학 등이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 증권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50%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9%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1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NAVER(035420)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794.64에 개장했다. 개인이 706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 1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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