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대와 ‘AI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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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성균관대와도 손잡고 AI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섰다. AI 분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 7학기 동안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3학기 동안은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졸업 이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삼성전자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대학들과 협업하며 AI 인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석사 과정 ‘데이터 사이언스 트랙’을 신설했는데, 산업경영공학과 학부생 3~4학년 및 석사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 장학 프로그램이다. 석사 졸업 후 LG전자 취업으로 연계되고 LG전자 연구소 인턴십 기회 제공, 해외 학회 참석 경비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서강대·연세대 등과도 AI 관련 계약학과를 만들었다.
이들이 직접 AI 인재 확보에 나서는 건 가전과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에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전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AI 가전’을 거듭 강조하는 등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했고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AI 바닥 인식’ 기능을 통해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환경을 구분하고 맞춤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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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AI 시대가 더 크게 열릴 전망인 만큼 사업에서도 AI 활용이 불가피해졌고 인재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며 “시간은 걸릴지라도 AI 인재를 키우고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