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100만 특례시 앞둔 화성시, 승격 23주년 맞아 미래비전 선포

황영민 기자I 2023.03.21 14:34:17

국제테마파크, 테크노폴 조성 등 개발계획 공유
화성출신 방송인 이용진·이진호 홍보대사 위촉

21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00만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화성시가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21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스물셋 미래가 밝은 청년도시다. 화성시민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에 따르면 2001년 군(郡)에서 시(市) 승격 당시 화성시 인구는 21만 명, 예산 규모는 2500억 원 규모였다. 시 승격 23주년을 맞은 현재는 인구 100만 명, 재정규모 4조 원, 지역내 총생산 전국 1위, 연간 수출규모 경기도내 1위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정명근 시장은 100만 특례시 비전으로 △촘촘한 철도망과 도로망으로 동서남북이 연결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 △트램과 보타닉가든으로 멀리서도 찾는 도시 △아기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있는 따스한 도시 △시립의료원·종합병원·시립요양원으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는 도시상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건설’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첨단기술 직접도시 테크노폴 조성’ ‘화성컨벤션센터 설립’ ‘임기 내 20조 원 기업 투자 유치’ ‘특례시 지정 및 구청 설치’ 등 도시개발계획을 밝혔다.

2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 출신 방송인 이진호, 이용진씨를 화성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성시)
이날 기념식에서 화성시는 최근 각종 방송을 통해 맹활약 중인 개그맨 겸 방송인 이용진·이진호씨를 화성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1985년생인 방송인 이용진은 화성군 향남면에서 태어나 화성 발안중학교를 거쳐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로 진학했다. 1986년 화성군 장안면 출생인 이진호는 이용진과는 발안중 1년 선후배 사이로 발안농생명산업고등학교(현 발안바이오과학고)를 졸업했다.

이들은 2023년 3월부터 2년 동안 화성시 홍보 활동,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에 참여해 화성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두 사람은 위촉패를 받은 뒤 “100만 대도시를 넘어 수도권 최대 도시로 성장한 화성시의 홍보대사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성시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화성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출신으로 전 국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분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뜻깊다”며 “화성시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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