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공개매수 D-day' 에스엠, 5%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스엠(041510) 주가가 28일 장 중 5%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 에스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99% 오른 12만6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5.82% 오르면 12만7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 청약 마감을 앞두고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총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업계에선 하이브가 목표한 물량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본다. 지난 15일부터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넘어선 탓이다. 주가가 이미 12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굳이 장외에서 하이브에 12만원에 팔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이달 들어 에스엠 주식을 장내에서 대량 매도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중 ‘연기금 등’의 에스엠 순매도액은 152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