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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은 예선을 시작으로 지난 9일 1차 경연, 지난 11~12일 세미 파이널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선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로시니의 ‘윌리엄 텔’ 아리아를 불러 심사위원 점수 평균 91.6을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1만 유로, 청중상 1000 유로를 받는다.
비오티 국제 콩쿠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의 이름을 따 1950년 창설된 콩쿠르다. 피아노와 현악4중주, 작곡 부문을 시작으로 성악, 실내악, 클라리넷 등 다양한 부문이 추가됐고, 2006년 이후부터 피아노와 성악 2개 부문으로 열리고 있다. 역대 한국인 중 우승자로는 피아노 부문 이미주(1985), 정은주(1996), 손열음(2002), 임효선(2003), 성악 부문 조수미(1985년), 홍성훈(2004), 이재식(2010), 조찬희(2016) 등이 있다.
손지훈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오페라 인재로 2019년부터 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헝가리 에바 마르톤 국제성악콩쿠르 3위와 성정음악콩쿠르 전체대상을 수상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뮌헨 국립음대와 아우구스트 에버딩극장 아카데미 석사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