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대선에 패배한 당지도부 일원이었기에 책임감으로 한동안 침묵했고, 당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조차 자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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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의원은 “게다가 당의 정체성과 철학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뻔한 얘기를 하는 것임에도 보수언론에 의해 당을 위한 쓴소리로 추앙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알고도 이용하는 것이라면 당의 앞날은 나몰라라 하고 자기정치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이날 박 전 위원장이 SNS에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려 민주당이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올린 글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 의원과 함께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다.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침묵을 지키던 박 전 위원장의 공개 발언은 3주 만이다. 그는 “경징계에 그치거나 징계 자체를 미룬다면, 또 은폐 시도나 2차 가해를 빼고 처벌한다면 국민은 민주당의 어떤 반성과 쇄신 약속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보좌진들의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성적인 행위를 지칭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 의원 측은 “‘짤짤이’(주먹에 동전을 넣고 하는 노름)를 하는 것이냐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윤호중·박지현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는 최 의원에 대한 직권 조사를 윤리심판원에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 의원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는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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