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ICA)가 도입을 주도한 책임 인증제도다.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 상생, 윤리경영 등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 부여되는 것으로 동산업계에선 유일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시스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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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증 받은 기업은 캐나다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유일하며 LS니꼬동제련과 함께 독일 아우루비스, 호주 BHP, 미국 프리포트 맥모란 등 7개 기업이 인증 심사를 신청했다. LS니꼬동제련은 그간 지속 실천한 사회공헌활동과 환경 관련 투자로 긍정적 결과를 기대했다.
최근 동 제련 업계는 신규 대형 광산 개발이 부진한 데 따른 원료 부족과 중국의 지속적 제련소 건설로 원료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 이 때문에 LS니꼬동제련은 2017년부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쟁사보다 앞서 ESG 경영을 도입하려 노력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카퍼 마크 인증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ESG경영의 또 다른 축인 사회책임투자(SRI)에 대응해 명실상부한 ESG경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셀 브륄하트 카퍼마크 대표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LS니꼬동제련이 카퍼마크 인증을 신청함으로써, 글로벌 동산업계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소중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