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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마루180’, 개관 6주년 성과 돌아보니

권오석 기자I 2020.04.14 11:35:08

6년간 209개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 지원

마루180 개관 6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아산나눔재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창업지원센터 ‘MARU180(마루180)’이 14일 개관 6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로 180에 위치한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4월 설립한 창업지원센터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 1090평 규모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네트워킹,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6년간 마루180을 방문한 사람은 약 91만명에 이르며, 마루180의 사무공간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수는 총 209개에 달한다.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의 지난 6년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씨드로닉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8개 스타트업이 마루180에 입주해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입주 스타트업의 입주 기간 평균 투자 유치금액은 약 2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고용 인력 수는 평균 7명에서 13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타트업 중 75%는 마루180 입주 기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마루180은 입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투자, 마케팅, 홍보 등 전문가 멘토를 섭외해 예비 창업가와 창업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 멘토링랩은 6년간 약 270회 열렸으며, 이를 통해 681팀이 멘토링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과 함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만들어 29개의 우수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약 370억 원의 약정액을 출자해 약 1조 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고, 이들 펀드를 통해 786개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는 마루180 인근에 ‘마루360’을 오픈해 지원하는 팀의 규모를 3배로 늘리고 여러 분야의 창업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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