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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김현종 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에서 수출통상대응반을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수출·통상 관계부처와 산하기관, 민간 업종별 협회가 참석해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 본부장은 설연휴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미국을 찾아 현지 주요 인사와 우리를 포함한 수입차·철강에 관세를 매기는 무역확장법 232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출통상대응반은 김 본부장의 복귀 후 처음 열리는 자리다.
정부와 업계는 반도체 단가와 유가가 급락하고 중국 성장세가 둔화하는 대외 여건상 수출이 단기간 증가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건설·제조경기 상승세 등을 고려했을 때 3월 이후부터는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민간 부문 참가자는 수출보험을 비롯한 무역금융과 매출채권 담보대출 확대, 국제 주요 전시행사에서 국내 기업을 연계한 통합 한국관 추진, 중남미·중동 자유무역협정(FTA) 신속 추진 등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정부는 이 같은 건의를 반영해 2월 말이나 3월 초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확정 발표한다.
김현종 본부장은 “미국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중 통상분쟁 등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통상현안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등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지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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