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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9.1조 확정…올해대비 1조 증액

신하영 기자I 2017.12.15 15:23:09

‘안전’에 초점…내진보강 등 환경 개선에 5518억
공립 유치원 확대, 일반고 살리기에 359억 편성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노원구 불암고등학교를 방문해 ‘고입제도 개선과 일반고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토론하고 있다. 2017.12.07.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9조 1513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8조 1477억) 대비 12.3%(1조 36억) 증액된 규모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예산이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의결된 서울교육청 예산은 당초 예산안(8조 1028억원)보다 485억 증액된 9조 1513억원이다. 올해 8조 1477억원 대비 12.3% 증액됐다.

예산안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노후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전년(3541억)보다 55.8% 증액된 5518억원으로 편성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학교교실의 석면교체·내진보강·외벽개선·노후교사개축·화장실개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육관 증축(74개교)과 공기청정기 설치(7개교)에도 43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학교시설 개방 우수 학교 운영비 30억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 인센티브 3억 △서울시 장애학생 계절학교 운영 지원 2억원 등이 증액됐다.

공립 유치원 확대 예산으로는 159억원이 편성됐다. 사립유치원을 공영형 유치원으로 전환하는 데 투입될 예산은 24억원이다. 아울러 일반고 전성시대 200억 원, 특성화고 역량강화 872억 원, 고교학점제 선도 모델 지원에 7억원이 배정됐다.

의무지출 사업으로는 △인건비 5조 4864억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 6016억원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사업 1393억원 △BTL 상환 1045억 △지방교육채 상환 390억원 등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도 예산은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학교 자치시대를 열고 교육공동체의 학교 참여를 확대,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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