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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국토의 핵심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백두대간의 보전·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강원 평창의 선자령~삼양목장 구간 6㎞를 답사하고, 백두대간 마루금 훼손·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백두대간의 합리적 이용과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재현 산림청장은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 제정으로 난개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낙후된 지역 활성화, 각종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관리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휴식년제 도입·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 강화·훼손지 복원체계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관련 법·제도 개정 및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