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비민주 막말 ‘쉬쉬’…언론의 비겁한 단면”

김성곤 기자I 2017.02.24 11:47:17

24일 페이스북 “‘탄핵 기각시 혁명’ 문재인 발언, 반민주적 막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홍준표 경남지사는 2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김평우 변호사의 막말 논란과 관련, “막말 비난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홍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재에서 김평우 변호사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변호권 행사를 막말이라고 일부 언론이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좀 과도한 비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변호권 남용이라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면 되는데 굳이 김 변호사의 변호권 행사를 막말로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오히려 문재인 전 의원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한 것이 막말에 가까운 것”이라면서 “그것은 인민재판하자는 것과 다름이 없는 말이기 때문에 가장 이해관계 깊은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한 반민주적인 막말이다. 유력 후보의 말이라서 언론에서 쉬쉬하는 것 자체가 비겁한 언론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