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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발생한 살인·강도·절도·강간 강제추행·폭력 등 5대 범죄는 총 53만 6745건으로 2015년의 57만 4021건에 비해 6.5%(3만 7276건) 줄었다.
절도는 20만 3410건으로 전년(24만 5121건)보다 17% 감소했다. 강도 범죄의 경우 전년 대비 20.4% 줄어든 115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폭력범죄는 30만 9046건으로 전년의 30만 5256건에 비해 1.2% 늘었다. 강간·강제추행은 2만2229건으로 전년보다 4.5%(949건) 늘었다.
살인범죄는 지난해 910건으로 전년(919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5대 범죄는 2012년 62만 4956건에서 2014년 57만 9057건, 2016년 53만 6745건 등 5년간 꾸준히 줄었다. 절도와 강도 역시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폭력과 강간·강제추행의 경우 2014년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다.
5대 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지난해 76.9%로 전년에 비해 5.2%포인트 올랐다.
범죄별로는 강도 검거율이 101.6%(전년도 발생사건 검거 포함)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살인(99.2%), 강간·강제추행(96.6%), 폭력(87.5%) 등의 순서다.
민생치안의 척도로 꼽히는 절도범죄 검거율은 58.3%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2012년 36.6%에서 2014년 44.9%, 2016년 58.3% 등 차츰 오르고 있다.
아울러 강도 및 절도 피해물품의 회수건수는 지난해 4만 7525건으로 전년의 4만 3662건에 비해 8.8% 증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2일부터 연말연시 50일간 ‘민생안정 특별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기준 △강·절도 6366건(6063명) △생활주변폭력배 1006건(655명) △데이트폭력 312건(342명) 등 총 7684건에서 7060명을 검거해 이 중 46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올해 설명절이 이달에 있는 만큼 특별 치안대책을 이달 말까지 계속 추진한다. 경찰은 강·절도와 생활주변폭력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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