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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적극 지원"

성문재 기자I 2016.10.26 11:29:47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지멘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지멘스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Siemens Digital Innovation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현재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솔루션을 비롯해 향후 디지털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마주 할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부회장과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한국지멘스 고객사 및 관계자 3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이미 세계 12위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한 지멘스는 이날 제조업·에너지·설비·교통·물류·빌딩 관리·스마트 시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디지털화 시대의 지멘스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산업용 클라우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는 지멘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이자 지멘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전사적인 디지털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마인드스피어는 기계, 플랜트 등 어떤 제조 업체든 간단하게 연결해 안전하고 쉽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산업현장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부시 부회장은 “4차 혁명 시대에 전 산업 영역은 디지털화로 변화하는 혁신의 과정을 밟고 있고 지멘스는 첨단 디지털 기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3D 프린팅 및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산업 로봇, DNA시퀀싱, 자율주행 기술, 전원제어시스템 분야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세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47(next 47)’ 사업부 신설을 한국 고객사에 알리고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멘스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 모습. 한국지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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