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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이틀째 '뒷걸음질'

김기훈 기자I 2015.01.30 15:22:55

전일대비 0.26% 내린 591.58로 마감
외국인 114억·기관 168억 순매도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26%) 내린 591.58로 마감했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597포인트까지 돌파하며 600포인트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590포인트를 지킨 채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며 11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기관도 168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29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2.5% 넘게 떨어지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인터넷과 오락문화,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섬유의류는 3.2% 올랐고, 일반전기전자와 음식료담배, IT 부품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2.37%(3700원) 떨어졌고, 파라다이스(034230)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웹젠(069080) 내츄럴엔도텍(16833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서울반도체는 4.4%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068270)은 1.50% 올랐고 동서(026960) 이오테크닉스(039030) CJ오쇼핑(035760) 게임빌(063080) 원익IPS(030530) 등도 상승세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개별종목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갤럭시아컴즈(094480)는 LG가(家) 3세 구본호씨가 회사 주식 447만1545주(14.48%)를 확보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내달렸고, 영진코퍼레이션(053330)도 인수합병(M&A) 조기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화학의약품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전해며 12% 넘게 급등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사흘째 급락했고, 솔라시아(070300)는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 관련 피소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4.6%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5263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4억4763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28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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