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이 양사간 합병을 승인했다.
동국제강(001230)은 28일 서울 본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유니온스틸(003640)도 같은 날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특별결의 안건인 동국제강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유니온스틸의 주총에는 동국제강(64.5%) 등 주주의결권의 82.99%가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달 13일 이사회 결의 이후 양사 합병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사는 내년 1월 1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다.
동국제강은 그룹의 철강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경영 혁신을 가속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 및 통합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합된 동국제강은 기존 연산 725만t의 후판, 철근, 형강 등 열연 사업과 함께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산 285만t의 표면처리강판 사업을 추가하면서 연산 1010만t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 열연 제품과 냉연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전략적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외 고객 및 영업망을 확장해 다양한 수익 구조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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