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 대회 19.99㎞의 코스를 12분 36초 61에 주파했다. 평균 시속은 95.23㎞/ℓ였다.
이 대회는 미국 최고의 산악 등반 자동차 경주로 해발 2860~4300m의 고지대에서 펼쳐진다. 공기 속 산소 농도가 바닷속과 비슷한 58%까지 떨어지는 등 한계 상황에서의 주행을 요한다.
랜드로버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성능을 증명하기 위한 ‘글로벌 드라이빙 챌린지’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최고출력 510마력의 배기량 5.0리터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해 무게가 420㎏ 줄었으나 강성은 25% 향상됐다.
이 차량으로 신기록을 수립한 폴 댈런바흐는 이 대회에 6번 참여해 3번 우승한 베테랑 드라이버다. 그는 “파이크스 피크 코스는 단 한 번의 실수를 용납지 않는 곳”이라며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민접한 코너링과 주행 능력 덕분에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초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했으며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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