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27일 세원셀론텍은 15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SC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신주 409만여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3715원,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아울러 19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하기로 했다. KTB메짜닌사모증권투자신탁, 하이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표면 이자율 0.5%에 만기 이자율 1.5% 조건이다. 워런트 행사가는 3804원.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인 SC엔지니어링이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자회사인 세원셀론텍의 자본확충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BW의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 이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2015년 11월까지는 상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BW는 발행일로부터 1년 후 전환 가능하므로 지금 즉시 시장에 물량부담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의 용도와 관련해서는 “발전플랜트 관련 설비 보완투자와 원활한 일본 재생의료시장 진출 등 사업 추진 가속화, 그리고 차입금 상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부채비율은 약 40% 정도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연간 약 1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