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이 불발됐다.
금호산업(002990)은 1일 코아에스이비티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인수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작년 10월 사모투자회사 코아에프지와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38.74%를 2704억9495만2000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금호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 있었다. 특히 서울고속버스터미날은 대우건설, 금호생명 등 주력 계열사 매각과 함께 그룹이 추진하고 있던 굵직한 매각 현안이었다.
금호는 매각 불발에 대해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채권단과 협의해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의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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