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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시스, 싱가포르·중국 난통 동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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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5.11 09:49:48

글로벌 최대 조선 기자재 시장 공략 본격화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0008Z0)가 11일 “동남아 권역 A/S 강화를 위한 싱가포르 현지 법인(SNSYS Singapore Pte. Ltd.)과 조선 최대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한 난통(南通) 생산법인 설립을 동시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스엔시스)
국내 주요 조선소를 대상으로 파워·에코·운항제어·MRO 솔루션 등을 공급해온 에스엔시스는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와 수주 구조 변화에 따라 해외 거점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조선 수주잔량의 DWT 기준 약 69%를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조선시장으로 부상했으며, 동남아 권역에서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선주사 및 선박관리사의 유지보수(A/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중국 내 생산·수주 경쟁력과 동남아 지역 서비스·MRO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에스엔시스는 중국 조선시장 공략을 위해 난통 경제기술개발구 내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사양 선박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설비제어·배전반 제품군 수요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주요 조선 클러스터와 인접한 입지를 기반으로 납기 대응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지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고사양 선박뿐 아니라 중소형 선박 시장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해 중국 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엔지니어 부족과 국내 집중형 재고 운영에 따른 서비스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스엔시스는 세계 최대 화물 중계 항구이자 국제해운센터(IMC) 12년 연속 1위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365일 상시 방선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재고를 현지에 비축해 자재 공급 속도를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중심의 영업 범위를 확대해 서비스 및 자재 판매 기반의 MR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인도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선주사 및 선박관리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영업과 신규 수주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 법인은 오는 6월 중 정식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며, 난통 생산법인은 2026년 4분기 내 생산 착수를 목표로 추진된다”며 “이번 양 법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조선 기자재 공급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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