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랩스-로보티즈, 주거 로봇 업무협약 체결

이윤정 기자I 2024.12.13 13:57:39

자율주행로봇을 활용,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 기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 AIoT 플랫폼 기업 HDC랩스와 로보티즈는 스마트 주거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단지 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액추에이터와 같은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며, 다양한 산업과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랩스는 자사의 스마트홈 기술을 접목한 공동주택 특화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고, 로보티즈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율주행 로봇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아파트 단지 내 로봇을 활용해 단지 내 또는 인근 상가 배송 주문과 종량제 쓰레기봉투 수거 등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단지 공용부 청소, 취약구역 순찰 등 다양한 주거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네트워크 월패드 등을 통해 필요한 로봇 서비스를 요청할수 있으며, 로봇은 스마트홈 연동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공동현관 로비 자동 출입인증, 엘리베이터 자동 탑승, 목적층 하차 및 해당 세대 입구까지 이동하여 진정한 라스트마일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로봇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이동 경로 최적화와 요청 시간 단축 등 기술적 개선을 이루는 한편,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거 로봇 서비스는 단순히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파트 단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도입을 통해 단지 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운영 비용을 줄이고, 관리 인력은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김성은 HDC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술을 기존의 스마트홈 솔루션에 통합하여 더욱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확대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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