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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적정 가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인수비용으로 1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금융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롯데손보의 몸값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이다.
이성욱 부사장은 “보험사의 경우 자본비율 산출기준이 다른데 바젤3 기준 보통자본주의 10% 이내는 출자금액의 250% 가중치를 적용하게 되는데 현재 우리금융은 1조8000억원 수준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예를 들어 인수 비용 5000억원일 경우 1조2500억원의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게 되는데 시장에서 생각하는 자본비율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증권 부문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5000억원 증자를 통해 우리종합금융의 자본을 1조원 이상으로 키웠고, 이어 우리종금 본사를 서울 여의도로 이전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국포스증권 인수도 진행하는 중이다.
이 부사장은 “한국포스증권 인수에 대해 지엽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M&A 방향에 대해 “보험, 증권 우선 순위 변화 없지만 비은행 매물이 나오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M&A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경영 및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