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 KT고객 1000명이 한남동 블루스퀘어로 모였다. 30도가 넘는 더위였음에도, ‘현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오 박사를 만나기 위한 부모들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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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랜드 토크콘서트는 KT가 지난해부터 오은영 박사와 협업해 육아가 고민인 부모들을 직접 찾아가는 경험형 브랜드 마케팅이다. 지난해 시즌1을 개최했을 당시, 무려 11대 1이 넘는 신청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놀랄만한 관심을 끈 것은 물론 ‘키즈랜드’와 ‘KT’에 대한 소셜 버즈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7%나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경험 마케팅 결과를 냈다. 물론 올해 토크콘서트 시즌2도 신청 경쟁률이 부산과 서울편 모두 약 1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 박사는 이날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복한 육아소통, 놀이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KT는 오 박사와 함께 키즈랜드 콘텐츠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를 운영 중인데, 이에 맞춰 육아에 필수인 ‘놀이’를 주제로 강연을 한 것이다. KT ‘지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IPTV 서비스다. 오은영의 애들아 놀자 콘텐츠는 키즈랜드 독점 콘텐츠로 200여편이 마련돼 있다.
이날 오 박사는 놀이를 대하는 부모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며 참석한 부모들을 웃음에 빠트리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다. “TV를 보다가 아이의 물음에 ‘오, 잘했네’란 추임새를 넣는 건 놀이가 아니에요”라는 핀잔다운 얘기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양육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놀아주세요’일 것이다”라며 “아이는 놀이를 통해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느끼고 무보다 깊은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며 놀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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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토크콘서트의 성공에 힘입어 ‘일하는 부모’를 직접 찾아가는 서울 스페셜 행사도 준비 중이다. 9월에 예정된 서울 스페셜 행사는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해 직장이 밀집돼 있는 공간에 찾아가 직접 육아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행사를 진행할 지역이나, 형식은 미정이다.
특히 KT는 하반기 초거대 AI(인공지능) ‘믿음’을 활용해 ‘AI오은영’을 만들어 하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오은영 박사의 저서나, 동영상 등을 AI로 분석해 지니TV에서 고객이 직접 음성대화를 통해 육아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KT는 지난해 말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초거대 AI 믿음의 상용화를 의지를 밝혔다. 현재 KT는 200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규모 믿음을 토대로 AI챗봇과 정보요약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AI오은영도 AI믿음 상용화의 일환이다.
유경아 KT IMC 상무는 “키즈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육아일 것”이라며 “육아 고민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게 있겠지만, KT에서는 부모들이 실제로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경험도 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