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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981년 미국의 SSBN 로봇 리함이 (경남)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이라며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방어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 깊고 든든하다”면서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SSBN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켄터키함의 전개를 위해 애써주신 바이든 대통령님, 애퀼리노 인태사령관님, 라 케메라 한미연합사령관님,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방부, 국무부, 주한미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실질적인 이행 조치로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했다”며 “한미는 핵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작전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아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교를 건너 켄터키함(잠수함) 선체 위로 올라가 미군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이후 해군작전사령부 본청에 도착해 방명록에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협력의 초석’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