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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이익 1078억원 달성...전년比 1% 증가

임유경 기자I 2023.02.08 14:05:28

매출액은 1조1770억원, 전년比 16.3%↑
리오프닝 거래액 늘어 외형 성장
카드 수수료 원가 인상 영향에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전자결제 업체 KG이니시스(035600)는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770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것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5% 증가한 6670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5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22년 리오프닝 부문 온라인 거래가 큰 폭 증가하며 본업인 결제대행(PG)사업 성장을 견인했고 엔데믹 전환으로 수혜를 받은 할리스에프앤비, 5월 편입된 육가공업체 KG프레시 등 F&B부문 계열사가 높은 실적을 거둬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KG이니시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30조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확산되며 여행, 항공, 티켓 등 리오프닝 거래액이 205.3% 성장한 덕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월 카드수수료 적격원가 이슈에서 비롯된 원가 인상 영향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거래 볼륨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내실 있는 가맹점을 집중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월 매출액 5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렌탈페이 사업, 이랜드이노플과 범용서비스를 개발 중인 분리승인 솔루션 역시 주력 프로젝트로 삼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2년은 대외적 변수가 많은 해였지만, 탄탄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문의 가맹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독보적 지위를 갖춘 PG사로서 신규 가맹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 육성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이커머스 결제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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