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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60년대 원자시계로 자전 주기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전의 가장 짧은 하루는 1.50밀리초가 줄어든 2020년 7월 26일이었다.
하루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은 자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전 속도는 태양과 달의 인력, 지구 핵과 맨틀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매일 미세하게 변동한다.
학계 일각에서는 2020년 이후 ‘챈들러 요동’(Chandler Wobble)의 빈도가 변화하면서, 지구의 자전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챈들러 요동’은 지구의 자전축이 약 433일을 주기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자전 주기도 함께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작용 원리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학회’(AOGS) 학술대회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모스크바국립대 레오니드 조토프 박사는 “챈들러 요동의 정상적인 진폭은 지구 표면에서 3~4m 정도인데, 2017∼2020년에는 그 진폭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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