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늘 오전 최 의장 불러 조사…지난달 이어 2번째 삼성물산 합병에 그룹 차원 개입 여부 조사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11일 조사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2번째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최 의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검찰이 대면 조사 최소화 방침을 세우면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그동안 미뤄져왔다.
지난달 11일 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전 삼성물산이 유리한 정보를 공시하지 않는 등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삼성 측이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합병 당시 삼성물산 건설 부문 대표였던 최 의장을 상대로 회사 가치 하락에 개입했는지,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장충기(66) 전 사장(당시 미래전략실 차장)과 김종중(64) 전 사장(미전실 전략1팀장), 김신(63) 전 삼성물산 대표, 최지성(69) 전 부회장(당시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측 전·현직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