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노른자 입지'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 쏠린 눈

김기덕 기자I 2017.06.05 11:30:31

센터 프리미엄… 미사강변 ''힐스테이트 미사역'' 등 주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신도시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노른자 땅’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은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실이 순위 내 마감된 후 2개월만에 완판됐다. 개통예정인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 조망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결과다.

앞서 다산신도시 C-1블록에 분양한 ‘유승한내들골든뷰’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48대 1로 다산신도시내에서 가장 높았다. 8호선 다산역을 비롯해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운 점이 부각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

광교신도시의 경우도 핵심입지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신분당선 중앙역과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운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기준 6억1500만~7억2500만원으로 2012년 12월(4억3500만~5억500만)입주 이후 약 5년만에 약 44% 가량 상승했다. 반면 핵심입지와 먼 동일 면적대 해모로 아파트는 4억2500만~4억7000만원 선으로 입주 이후 약 13% 오르는데 그쳤다.

이달 중 신도시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 전용면적 22~84㎡으로 구성된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예정)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강일~미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검토사업으로 추가되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282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 8공구) 내 M1블록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95m² 아파트 2230가구와 전용 29∼84m² 오피스텔 1242실로 구성된다. 랜드마크시티는 총 582만8000여㎡의 규모에 주거시설과 관광레저문화의료시설이 연계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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