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7% 증가한 3457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3400대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미주 등 주요 3개 시장이 균형 잡힌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단일 시장으로는 미국이 1041대를 판매해 가장 높았고, 일본과 영국, 독일, 캐나다, 중동,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V10(10기통)은 우라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2353대(2015년 총 2242대)의 우라칸 쿠페 및 스파이더가 판매됐다.
V12(12기통)모델 아벤타도르는 2015년 1003대에서 지난해 1104대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6000번째 아벤타도르가 생산됐다.
전세계 50개국에서 135개 딜러(판매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람보르기니는 6년 전인 2010년보다 2.6배 이상 성장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제품, 판매 전략의 우수성 및 지속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세 번째 모델 라인 추가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전사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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