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G2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마감했다. 특히 NAVER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8% 가까이 급락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36포인트(0.64%) 내린 1930.5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1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조기 인상론이 대두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32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19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사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6원, 114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89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67억원, 비차익이 2002억원 순매도로 236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 통신,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오른 반면 은행, 서비스, 음식료, 종이목재, 철강및 금속, 운수창고, 화학, 증권, 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2%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4000원(0.31%) 내린 128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LG전자(066570) LG(003550) 현대제철(004020) SK(003600) 삼성중공업(010140) KT(03020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삼성물산(000830) 등은 올랐다.
특히 NAVER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라인’의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8% 이상 급락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 2조원 가량이 증발된 셈이다.
SK텔레콤은 T전화 출시로 신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3%대 상승세를 보였고, GS건설(006360)은 5000억원대 유상증자을 발표했지만, 이라크 대규모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4% 가까이 올랐다.
대한전선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우건설, 동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2842만주, 거래대금은 3조7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356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453개 종목은 내렸다.
▶ 관련기사 ◀
☞코스피, G2발 악재에 1930선 등락..NAVER 8%'급락'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로 9년 연속 세계 1위 도전
☞민관 손잡고 반도체 기술 개발..2019년까지 500億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