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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 달러(약 61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부까지 800마일(약 1287km)의 파이프라인 건설한 후 천연가스를 액체 형태로 냉각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계획은 10여년 전 처음 제안됐다. 막대한 투자비 등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다시 부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조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대규모 사업이나 다행히도 50년 전에도 알래스카 북부에서 해안까지 원유 수출용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경험이 있고 그때는 2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가스 파이프라인은 동일한 경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도로·지원 인프라가 이미 많이 구축돼 있어 오히려 더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NG 인프라 건설은 초기 투자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천연가스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에너지원”이라면서 “그 기간 동안 세계 에너지 소비가 100엑사줄(에너지 단위, 1엑사줄=100경 줄) 증가했는데, 그중 35%가 천연가스로 충당됐다. 풍력·태양광이 각각 7.5%씩 기여했으니, 두 개를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장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문제는 인프라일 뿐 공급 가능한 가스가 늘어날수록 수요도 성장하게 된다”고 판단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는 “아시아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모두 참여할 것”이라면서 “신용 보증 등 형태로 미국 정부도 일부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미 미국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LNG 수출 인프라를 건설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현재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알래스카 LNG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는 다시 미국에서 큰일을 해내는 것이고, 이번 사업도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개발사 글렌파른과 연간 10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약 1300㎞의 송유관 건설에 포스코의 철강재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





